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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L] '랴이치-미트로비치 연속골'...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꺾고 리그 B 승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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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는 세르비아 선수들. [사진=UN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세르비아가 랴이치와 미트로비치의 연속골로 몬테네그로를 꺾고 리그 B 승격을 확정지었다.

세르비아는 17일 오후 세르비아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온에서 열린 UNL 리그 C 그룹4 몬테네그로와의 5번째 경기에서 랴이치와 미트로비치의 연속 골로 무고사의 만회 골에 그친 몬테네그로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세르비아는 리그 B로의 승격을 확정 지었고, 몬테네그로는 루마니아와 조 2위 싸움에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양 팀 모두 전반 시작 2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7초에는 세르비아의 콜라로프가, 1분 뒤에는 몬테네그로의 요보비치가 팀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인천에서 뛰고 있는 무고사가 거친 태클로 이날 경기의 첫 경고를 받았다.

이후 세르비아는 볼을 점유하며 좌우 풀백들을 활용한 측면 공격에 치중했고, 몬테네그로는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 패턴을 가져갔다. 전반 18분 몬테네그로의 빠른 역습상황에서 무고사의 개인 능력에 의한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쉽게 막혔다.

전반 30분, 세르비아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내내 볼을 점유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던 세르비아가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로빙 스루패스를 받은 랴이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세르비아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분 후에는 세르비아의 미트로비치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계속해서 몬테네그로를 위협하던 세르비아는 전반 37분 마티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미트로비치의 파넨카 킥이 골대 위로 넘어가며 추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콜라로프의 코너킥을 미트로비치가 완벽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였지만, 페트코비치 골키퍼를 넘지 못하며 전반을 2골 앞선 채 종료했다.

몬테네그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슈체키치를 빼고 볼레비치를 넣으며 미드필더 진에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과 달리 후반은 몬테네그로가 볼을 점유하며 만회 골을 위해 움직였다. 후반 14분 몬테네그로의 프리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상대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헤더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몬테네그로는 후반 24분 인천에서 뛰고 있는 무고사가 만회 골을 기록했다. 박스 왼쪽에서 컷백으로 내준 패스를 골키퍼 역방향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로써 무고사는 UNL 4경기에서 3골을 득점하며 K리그 공격수가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만회 골을 허용한 세르비아는 직후 가치노비치를 빼고 루키치를 투입하며 분위가 반전을 꾀했다. 몬테네그로는 후반 36분 얀코비치 대신 조르제비치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세르비아 역시 미트로비치를 빼고 요비치를 넣었다.

2분 뒤 몬테네그로의 조보비치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세르비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세르비아는 라이코비치 골키퍼의 선방 덕에 계속해서 리드를 지켰다.후반 추가 시간 세르비아는 팀의 세 번째 교체를 통해 선제골의 주인공 랴이치를 빼고 라도니치를 투입했다. 몬테네그로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동점골을 뽑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세르비아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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