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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최종전 ADT캡스는 안개속 난타전…최혜용만 날았다

  • 기사입력 2018-1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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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에서 최혜용이 5언더파로 10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최혜용(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10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용은 9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골프클럽(파72 6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67타를 치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첫홀부터 버디를 잡은 뒤에 파3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2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무결점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최혜용은 “날씨가 궂었지만 샷 감각이 좋아서 날씨가 나쁜 걸 느끼지 못했다”면서 “어려운 코스라는데 어렵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말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땄고 2008년 KLPGA투어 롯데마트,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에서 2승을 거두면서 동갑내기 유소연(28)을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던 최혜용이 최근 들어 놀라운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09년 최혜용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에서 다시 유소연과 연장 9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졌다. 한 달이 지나 S-오일 챔피언십에서 선두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 8타 차로 뒤처져 있던 유소연에게 역전패했다. 그 뒤로 최혜용은 끝도없이 추락했다. 2014년과 15년 두 해는 2부 투어로 내려갔고 시즌이 끝날 때면 시드전을 봐야 했다.

대회가 중반 라운드를 넘기면 중하위권으로 쳐지던 최혜용이 지난달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최종 라운드에 3타차 선두로 나섰다. 그 대회에서는 7위로 마쳤지만 희망의 싹을 발견한 듯했다. 상금 2천만원을 받아 상금랭킹을 57위로 끌어올리며 시드 상실 위기에서 벗어난 안도감 때문인지 지난주는 편하게 쉬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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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만 13년을 뛰는 최고참 김보경이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KLPGA]


그밖에 상금랭킹 61위(8851만3012원)로 시드 유지의 한계에 놓인 김초희(26)가 4언더파 68타를 쳐 김지현2(27)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상금랭킹 59위에 이 대회에만 13년을 출전하고 있는 최연장 선수 김보경(32)은 3언더파 69타를 쳐 박모미2와 공동 4위로 마쳤다.

60위 밖으로 떨어지면 내년 KLPGA 정규투어 시드를 받지 못한다. 61위부터는 20일부터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드순위전에 나가 최소 40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서도 시드를 받지 못하면 1년 동안 드림(2부) 투어 등에서 활동해야 한다.

하지만 대상과 상금왕을 다투는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상금 2위인 배선우(24)는 1언더파 71타로 상금 5위인 이소영(21) 등과 공동 13위, 상금 선두인 이정은6(22)는 보기만 3개를 적어내 75타를 쳐서 공동 62위로 부진했다.

대상 포인트 1위인 최혜진(20)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로 공동 34위, 대상 포인트 2위 오지현(22)은 2번 홀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51위에 그쳤다.

8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이밖에 다승왕, 최저타수상의 경쟁이 벌어지며 내년 시즌 시드권 획득을 위한 싸움도 치열하게 펼쳐진다. 이 대회에 성적을 포함해 상금 순위 60위까지 내년 시드를 보장받는다. 현재로서는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언더독들의 분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어느 항목에서도 타이틀 획득자를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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