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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4분 극장’ 맨유, 유벤투스에 2-1 역전승…유벤투스 시즌 첫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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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4분, 애슐리 영(18번)의 프리킥이 유벤투스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사진=UEF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맨유가 유벤투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8일 새벽 5시(한국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맞대결 패배를 만회한 것은 물론, 16강 진출 가능성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유벤투스가 전반전 초반부터 선제골을 터트리며 쉽게 앞서 나갔지만, 이번 맞대결은 양상이 달랐다. 역시 유벤투스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맨유의 수비가 지난 경기보다 더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20분까지 이어지던 0의 균형을 깬 건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후반 20분, 호날두가 후방에서 날아온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롱패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호날두의 이번 시즌 UCL 첫 득점이었다.

호날두의 득점과 함께 유벤투스 쪽으로 승기가 기우는 듯했지만, 맨유의 반전 드라마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맨유는 후반 40분 후안 마타가 프리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후반 44분 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벤투스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단 4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치며 만든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결국 맨유는 4차전 승리로 조 2위 자리를 지키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유벤투스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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