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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골프 세미나 “코스, 캐디, 편안한 3색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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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인도네시아 골프에이전트 세미나는 서부 자바 전통춤 랭강라이에서 시작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인도네시아는 열성적인 한국 골퍼들이 좋아할 뛰어난 코스, 만족스런 캐디 서비스, 주중이면 대통령 골프가 가능한 좋은 환경과 시설을 갖췄습니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6일 열린 인도네시아 골프세미나를 마련한 디안 리아닝시 인도네시아 관광청 마케팅 부책임자가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네시아 관광청은 국적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을 비롯해, 발리, 빈탄, 보고르의 구눙쿨리스 등에서 온 골프장 업계 관계자들과 한국의 골프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서부 자바의 전통춤 ‘랭강 라이’를 시연하면서 시작해 각 업계 담당자들이 지역별 골프 여행의 판매 포인트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인도네시아는 비행시간이 7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부담 때문에 한국 골퍼들에게 생소하지만 한번 이용해본 골퍼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률이 높은 곳이다. 코스 관리와 품질이 뛰어나고 만족도가 높아서 한번 찾은 골퍼들은 다음에 올 때는 숙박일수를 점차 늘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조코 위도도 정부에서 골프 여행과 관광을 주변 아시아 국가들처럼 정책 목표로 삼아 활발하게 지원하고 해외에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도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 대한골프협회에서 이날 발표한 <한국골프지표> 자료를 보면 인도네시아를 찾는 한국 골퍼 비율은 2014년 1.1%에서 지난해는 말레이시아와 같은 5.1%로 급상승했다. 이에 고무받은 인도네시아 관광청은 2017년 35만9천명을 기록했던 관광 실적을 내년에는 5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아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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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골프업계 관계자들이 소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루다항공에서 나온 임형식 부장은 “화물 중량 한계를 줄이는 요즘 추세에도 불구하고 무료 수화물 30킬로에 스포츠 수화물 23킬로까지 무료인 만큼 가루다항공을 이용하면 인도네시아 어느 여행지에도 쉽고 편리하게 연결된다”고 편의성을 강조했다.

보고르의 구눙굴리스의 루카스 부디만 부장은 “보고르는 행복한 도시라는 의미”라고 설명하면서 구눙굴리스를 소개했다.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마친 동코스 5번 홀 그린은 폭이 120미터로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 서코스는 1번 홀이 60미터 밑으로 내려치는 장관이 일품이다. 훌륭한 드라이빙 레인지에, 한국식 사우나, 자쿠지도 있고, 골프장 안에 호텔 로열튤립까지 있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발리에서 온 발리내셔널의 리타 세일즈 부장은 “지난해 코스 리노베이션을 마쳤는데 아시안먼슬리 등의 매체에서 ‘아시아 최고의 리노베이션 코스’로 평가해주었다”고 자랑했다. 발리내셔널은 페어웨이를 따라 풀빌라가 지어져 있으며 코스 관리상태가 뛰어난 곳이다. 세계적인 골프코스 평가사이트 톱100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m)에 따르면 발리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5위에 올라 있다. 발리 공항에서 12킬로의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도 장점이다.

리아빈탄에서 온 아리 운영부장은 능숙한 한국어로 빈탄과 바탐을 소개했다. “싱가포르에 도착해 바탐까지 배편으로 오는데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루에 다섯 번 왕래하고 있어 편리하다. 빈탄에는 게리 플레이어의 리아빈탄을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그렉 노먼, 이안 베이커 핀치가 설계한 명품 코스들이 서로 이웃해 있어 며칠간 머물면서 서너 곳을 돌아다니면서 즐기는 골프 여행이 가능하다.” 리아 빈탄의 오션 코스는 톱100골프코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2위에 올라 있는 골프장이다. 바다를 건너치는 파3 홀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명품 홀로 여겨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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