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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1R] '래시포드 극장골'...맨유, 본머스 꺾고 리그 4경기째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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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결승 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맨유의 래시포드. [사진=맨유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4경기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맨유는 3일 오후 영국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18-19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래시포드의 극적인 역전 골로 2-1로 승리했다.

포문은 본머스가 먼저 열었다. 전반 3분, 중원에서 볼 탈취 후 빠른 전개를 통한 역습 상황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프레이저의 슈팅이 데 헤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맨유를 위협하던 본머스는 마침내 전반 10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전 상황에서 연이어 골에 근접한 찬스를 만들었던 본머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클리어된 공을 오른쪽 측면으로 재투입했다. 맨유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스타니슬라스가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의 칼럼 윌슨이 깔끔하게 밀어넣었다.

맨유는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산체스를 필두로 공격 작업에 나섰지만, 부정확한 터치를 수차례 보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중원에서도 본머스의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볼을 빼앗기거나 뒤로 돌리는 등 좀처럼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

전반 25분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본머스의 프레이저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의 브룩스사 공을 머리에 맞추기 위해 점프했고, 이어 루크 쇼의 저지에 의해 넘어졌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던 맨유는 전반 34분 드디어 동점 골을 기록했다. 중앙에서 볼을 뺏은 뒤, 산체스-영-산체스로 이어진 전개를 통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들던 마샬이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볼 탈취 과정에서 산체스의 핸드볼 파울 논란이 제기되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점 상황에서 양 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지만,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양 팀 모두 선수교체 없이 시작한 후반에서도 먼저 포문을 연 건 본머스였다. 후반 5분 스미스와 프레이저의 콤비 플레이로 상대 왼쪽 공간을 허물었고, 낮은 크로스를 브룩스가 재치 있는 백 힐로 슈팅하였으나 데 헤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에 맨유는 4분 뒤, 마샬과 쇼의 연계에 이은 일대일 찬스에서 쇼가 슈팅하였지만, 각을 좁혀 나온 베고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마타 대신 래시포드를, 프레드 대신 에레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교체 투입 직후 산체스와 에레라가 연이어 역전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18분, 맨유가 완벽한 기회를 맞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애슐리 영이 직접 처리했다. 이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래시포드가 재차 슈팅하였지만 빈 골문을 지키던 아케가 몸을 날리며 막았다. 튀어나온 공이 포그바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브룩스가 걷어냈다. 골라인 판독 시스템 결과, 공의 반이 라인에 걸치며 골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후반 초반 이후 계속해서 밀리던 본머스는 후반 23분, 루이스 쿡 대신 댄 고슬링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5분 뒤에도 프레이저를 빼고 조던 아이브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에 맨유는 후반 32분, 산체스를 대신해 린가드를 투입하며 마지막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본머스는 후반 35분, 브룩스-스타니슬라스-아이브-브룩스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맞았지만, 브룩스의 슈팅을 데 헤아가 쳐내며 무산되었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린가드가 결정적인 슈팅을 했지만 베고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본머스는 후반 추가 시간 1분, 스타니슬라스를 빼고 앤드류 서먼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를 가져갔다.

주어진 추가시간 4분 중 절반이 흐른 시점, 맨유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포그바의 크로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본머스는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마치게 되었고, 맨유는 리그 4경기째 무패행진을 기록하며기분좋게 주중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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