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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할로웨이+팟츠 43득점' 전자랜드, 개막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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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2연승을 이끈 머피 할로웨이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삼성 썬더스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6-6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 외국인 듀오 머피 할로웨이와 기디 팟츠가 43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희는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통산 500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삼성은 이관희가 16점을, 벤 음발라가 24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문태영이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단신 외국인 글렌 코지가 7득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김태술-이관희-김현수 3가드를 선발로 기용하며 음발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자랜드가 단신 외국인 선수 팟츠를 먼저 출전시키자 음발라가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지난 경기 18득점을 기록한 이관희가 야투 3개를 실패했지만 이후 3점슛 3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1쿼터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할로웨이가 1쿼터 후반 출전해 골밑을 지배했다. 김동욱이 1쿼터 막판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28-22로 삼성이 앞선 채 끝났다.

전자랜드가 2쿼터 시작부터 외국인 듀오가 공격을 이끌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코지가 야투 4개를 실패한 틈을 공략해 파츠가 3점포를 터트리며 33-3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4분여간 전자랜드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코지가 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이 쉽사리 공격하지 못하며 저득점에 묶였다. 박찬희는 공격에서 득점은 많이 기록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코트비전을 통해 팀 동료를 살리며 어시스트를 쌓아갔다.

49-43으로 전자랜드가 리드하며 후반이 시작되었고 할로웨이가 삼성의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강상재와 할로웨이가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쉽게 점수를 올렸다. 삼성은 문태영과 코지가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외곽마저 터지지 않은 삼성은 3쿼터 11점에 그치며 9점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삼성은 급한 공격으로 인해 턴오버를 저질렀고 정효근과 머피를 막지 못하며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통해 전자랜드가 승기를 잡아갔고 86-68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후보로 거론되는 할로웨이가 23득점 19리바운드로 이번경기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며 유도훈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 양 팀 주요선수 기록

전자랜드 엘리펀츠

머피 할로웨이 - 23득점 19리바운드 3스틸
기디 팟츠 - 20득점 4리바운드
박찬희 - 6득점 8어시스트

삼성 썬더스
벤 음발라 - 24득점 14리바운드
이관희 - 16득점(3점슛 4/4) 3스틸
김동욱 - 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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