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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한, 일본오픈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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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은 11일 일본오픈 첫날 7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송영한(27)이 일본남자골프(JGTO)투어 내셔널타이틀인 제 83회 일본오픈(총상금 2억엔) 첫날 7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송영한은 1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橫浜)컨트리클럽 웨스트 코스(파71 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브랜든 존스(호주), 후지타 히로유키와 동타를 이뤘다.

전반에 2,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은 라운드를 시작한 송영한은 5번홀 버디에 이어 8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에 12, 14번 홀에서도 한 타씩 줄인 뒤에 16,1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이 대회에는 네 번째 출전하는 송영한은 3년 전에는 3위, 지난해는 7위로 마친 바 있다. JGTO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2년 전에 우승했지만 일본 본토에서는 우승이 없다. 송영한은 라운드를 마치고난 뒤 “찬스는 언제나 있었지만 우승과는 좀처럼 연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은 톱10에 두 번 들 정도로 고전하고 있는 중이다. 첫날 선전의 계기가 된 것은 이케다 유타와의 연습라운드에서다. “평소 한결같은 이케다 씨의 샷과 퍼팅 등을 부러워하다가 이번엔 연습라운드에서 함께 돌자고 제안했고 그와의 라운드 후에 내 잘못도 제법 고치게 됐다. 그 후에 많은 것을 깨달았다.”

공동 선두인 존스는 파5 14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고, 후지타는 4번 홀부터 6홀 연속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재미교포 데이비드 도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5타를 쳐서 후지모토 요시노리, 량웬충(중국)과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안젤로 퀘일(호주)이 5언더파 66타를 쳐서 주빅 파군산(필리핀), 나베타니 타이치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2년만에 4번째로 출전한 애덤 스캇(호주)은 4언더파 67타를 쳐서 무토 토시노리, 안젤로 키(필리핀) 등과 공동 11위다. 시즌 상금 선두인 이마히라 슈고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최호성(45), 션 노리스, 도키마츠 유코 등과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김승혁(32)은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허인회(30), 황중곤(26) 등과 공동 31위다.

2014년 우승에 이어 두 해 연속 2위를 하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고령으로 2승을 거둔 이케다 유타는 이날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83회에 이르는 이 대회 역사상 한국 선수는 네 번 우승했다. 1941년 연덕춘을 시작으로 1972년 한장상, 2010년 김경태, 2011년 배상문의 우승까지 4명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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