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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문규현 끝내기’ 롯데, KIA에 11-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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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끝내기 안타로 팀의 승리를 이끈 롯데 문규현.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윤민영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9일 사직에서 롯데는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게 11-10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KIA와 승차없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롯데가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임기영이 흔들리는 사이 조홍석과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이후 이대호의 희생타와 채태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앞서 나갔다. 2회에도 선두타자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번즈의 2루타와 안중열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 더 달아났다.

KIA의 반격은 거셌다. 3회 송승준이 버나디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이후 나지완-안치홍-김주찬-김선빈가 연속 적시타를 쳐내며 순식간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만루 상황, 박준태가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7-3까지 격차를 벌렸고,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8-3 승기를 잡는 듯했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 말 문규현의 희생플라이, 안중열-민병헌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7-8까지 쫓아갔고, 9회 팻딘을 상대로 전준우-이대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문규현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8-8 KIA를 연장 승부로 이끌었다.

연장 공방전 끝의 승자는 롯데였다. 11회 말 한동희가 문경찬을 상대로 2루타를 쳐냈고, 채태인이 자동고의 사구로 출루하며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문규현은 문경찬의 2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를 터트리며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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