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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준 아시안아마추어 8위 “벼락치기로 순위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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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이 6일 AAC무빙데이에서 2타를 줄이면서 공동 8위로 마쳤다. [사진=AA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싱가포르)=남화영 기자]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을 네 번째 출전하는 이원준(21)이 10주년을 맞은 이 대회 무빙데이에서 8위로 마쳤다.

이원준은 6일 싱가포르 센토사 뉴탄중 코스(파70 684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6,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2언더파 68타로 마쳐 이날만 6타를 줄인 앤디 장(중국), 5언더파의 토마스 레이한(인도), 7언더파를 친 라마단 나라지(인도네시아)와 함께 공동 8위(7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이원준은 3라운드 모두 1,2,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라운드를 마친 뒤에 이원준은 “내일도 1,2,5번 홀은 버디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마지막 날은 벼락치기 하는 심정으로 타수를 줄여서 최대한 톱5 안으로 마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의 최고 스타는 8언더파 62타 맹타를 휘둘러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디펜딩 챔피언 린유신(중국)이었다. 공동 15위에서 출발한 린유신은 전반에 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 6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 역대 최소타와 타이 스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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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린유신이 무빙데이에서 15위로 출발해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로이드 제퍼슨 고(필리핀)는 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치면서 한 타차 2위(9언더파 201타)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정오 무렵 천둥이 치면서 대회가 중단되어 2시간을 쉬었다가 재개되었다. 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인 상위권 선수들이 쉬었다가 나오면서 타수의 변동이 제법 있었다.

카나야 타쿠미(일본)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4타를 치면서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K.K.림하수트(태국), 바이정카이(중국), 진청(중국)까지 5명이 공동 3위(8언더파 202타)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8월 자타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나카지마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선두권에 합류했다. 바이정카이는 10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후반에 세 타를 까먹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진청(중국)은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이븐파 70타를 쳐서 2타 뒤에서 선두를 추격하게 됐다.

세계아마추어월드랭킹(WAGR)이 9위로 가장 높은 이민우(호주)는 1언더파 69타를 쳐서 역시 한 타를 줄인 데이비드 미첼루지(호주)와 함께 공동 12위(6언더파 204타)로 마쳤다. 유춘안(대만)은 2언더파 68타를 쳐서 1언더파를 친 샤르마 카르틱(인도)과 함께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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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동민이 6일 3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국가대표 김동민(20)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합쳐 3언더파 67타를 쳐서 1언더파씩을 친 마루야마 션(일본) 및 찰리 힐리어(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6위(3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첫날 3언더파를 치면서 선두권에 올랐던 김동민은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 다시 컨디션을 회복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오승택(21)은 파3 4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지만 1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33위(1오버파 211타)로 마쳤다. 선두와 한 타차 3위에서 출발한 하진보(21)는 이날 9오버파 79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36위(2오버파 212타)로 미끄럼을 탔다.

16세로 가장 어린 출전자인 이장현은 3일 내내 1오버파 71타에 그쳐 공동 38위(3오버파 213타)로 마쳤다. 국가대표 정찬민(20)은 이븐파 70타를 쳐서 공동 47위(6오버파 216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40세로 출전 선수중에 가장 연장자인 가잔파 메후드(파키스탄)은 컷을 통과했으나 이날 13오버파 83타를 쳐서 최하위인 공동 63위(19오버파 229타)로 마쳤다.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은 올해 39개국 120명의 선수가 출전해서 겨뤘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 선수들이 참가해서 겨루는 데 의의가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마스터스와 함께 디오픈 출전권을 갖는다. 준우승자는 디오픈 파이널 시리즈에 출전하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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