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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김영웅 셀러브리티 프로암 초대 챔프..프로부문은 엄재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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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박찬호(왼쪽)와 김영웅.[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무명 엄재웅(28)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맞게 됐다. 단체전 우승은 '코리안특급' 박찬호(45)와 김영웅 조가 차지했다. 박찬호-김영웅 조는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이동하-안지환 조와 동타를 이뤘으나 이날 성적에서 8언더파로 1타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500만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엄재웅은 23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라고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엄재웅은 윤성호(22)와 윤상필(20)을 2타차로 따돌리고 10년 만에 정규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1억원.

탤런트 김성수와 짝을 이룬 엄재웅은 선두그룹에 1타차로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으나 13,14번 홀의 연속 버디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15번홀과 17번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군 복무, 2016년에는 목디스크 부상으로 한 시즌을 쉰 뒤 2017년 4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돌아온 그는 그 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등 역대 개인 최다 상금(84,160,496원)을 획득했다.

2018 시즌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 8번홀(파3. 166야드)에서 올해 첫 홀인원에 성공하기도 한 엄재웅은 KPGA 코리안투어 출전 66개 대회만에 드디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엄재웅은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는 2위(3,254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는 10위(233,146,667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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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엄재웅. [사진=KPGA]



엄재웅은 “’초대 챔피언에 올라 영광이다. 오늘은 티샷도 원하는 곳으로 잘 보냈고 아이언 샷 그리고 퍼트 모두 좋았다. 17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후에 ‘우승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공동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김영웅(20)은 1,3번홀의 보기로 경기 초반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고 윤상필은 파3홀인 8번호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기세가 꺾였다. 윤성호도 8번홀가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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