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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현의 선두 도약 숨은 힘은 애국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 청라)=남화영 기자] 박상현(35 동아제약)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2타차 선두에 나섰다.

박상현은 13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 72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박상현은 “신한동해오픈에서 이렇게 잘 쳐본 적은 없었다”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키려고 했던 게 좋은 성적의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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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이 13일 신한동해오픈 첫째날 6언더파 65타를 쳐서 선두로 마쳤다. [사진=KPGA]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8번 홀(파4 466야드)이었다. “티샷이 밀려서 볼이 벙커에 들어갔는데 205m가 남았다. 들어가보니 발자국에 공이 들어가 있었다. 21도 하이브리드를 쳤는데 볼이 그린에 올라갔다. 보기를 할 상황이었는데 파 세이브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박상현은 올 시즌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했다. 신한동해오픈도 아시안투어와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데 유독 이 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아시아의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해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아시안투어에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다. 어떨 때는 코리안투어보다 더 위에 있는 것 같아서 더 잘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스윙이나 마음이 달라진다. 한국에서 그들에게지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더 집중해 치게 된다.” 그의 선두 도약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외국 선수들에 뒤지지 않아야겠다는 애국심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 아닐까.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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