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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역대급 와일드카드 향해 달려가는 황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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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회 5호 골을 터트리며 와일드카드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황의조(26 감바오사카)가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와일드카드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김학범 감독(58)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23일 저녁 9시 30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꺾었다. 황의조와 이승우가 각각 전반과 후반에 골을 넣었다.

‘숙적’ 이란을 꺾은 한국의 선봉장에는 ‘와일드카드’ 황의조가 있었다. 황의조는 전반 40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레인전 3골, 말레이시아전 1골에 이은 이번 대회 5호 골이었다.

사실, 대회 전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황의조는 불필요하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당시 황의조가 J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맥 축구’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괜한 비난을 받았다. 김학범 감독이 직접 나서 “인맥 축구 아니다“며 선을 그었지만,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이처럼, 대표팀 합류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황의조는 “(인맥 축구 논란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잡았다. 그리고 황의조는 실력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인맥 축구’ 논란을 단숨에 잠재웠다.

아직 네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황의조는 벌써 5골을 터트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공격수 와일드카드였던 김신욱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황의조의 이번 대회 활약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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