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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번홀 더블보기로 선두 질주 제동 걸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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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시즌 3승을 향해 질주하던 박성현(사진)이 경기 막판 워터 해저드에 볼을 빠드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하며 선두를 내줬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3라운드. 박성현은 15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잡는 화끈한 화력시범을 보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리젯 살라스(미국)와는 2타 차의 여유였다.

그러나 공략이 쉽지 않은 16번 홀(파4)에서 아이언샷 실수가 나오면서 볼을 그린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2타를 잃은 박성현은 결국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이날 7타를 줄인 양희영(29)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살라스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로 2타차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이로써 추격자 입장에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만약 역전우승에 성공한다면 LPGA투어 진출후 처음으로 시즌 3승을 거두게 되며 현 세계랭킹 1위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6위 이하로 밀려나면 2017년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된다. 쭈타누깐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1위다.

정신적 휴식을 위해 투어를 중단했던 렉시 톰슨(미국)은 노보기플레이를 펼치며 8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4위에 포진했다. 선두 살라스에 5타 차로 뒤져 있으나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고진영(23)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첫날부터 줄곧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4타를 줄여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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