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G] ‘황의조 해트트릭’ 한국, 바레인전 6-0 대승으로 산뜻한 출발
이미지중앙

바레인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끈 와일드카드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한국이 기분 좋은 대승과 함께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김학범 감독(58)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저녁 9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6-0으로 꺾었다.

김학범 감독은 명단 발표 당시 예고했던 대로 백 스리(Back-Three) 카드를 꺼냈다. 황현수-김민재-조유민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김진야-이승모-장윤호-김문환이 미드필더진을 꾸렸다. 황의조와 나상호가 투톱으로 나섰고, 황인범이 그 밑을 받쳤다. 골키퍼 장갑은 ‘와일드카드’ 조현우가 착용했다.

한국은 전반전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전반 16분 김문환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바레인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 한국의 득점 폭격은 한 골로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두, 세 수 아래인 바레인을 상대로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김진야-황의조-나상호-황의조가 차례로 추가 득점을 터트린 한국은 순식간에 점수 차를 5골로 벌렸다. 특히, 황의조는 전반전 45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와일드카드로서의 자격을 확실히 입증했다.

승리를 확실시한 한국은 후반전을 여유롭게 운영했다. 바로 이틀 뒤에 열리는 말레이시아전을 의식해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 황인범, 김민재를 빼고 이승우, 황희찬, 김건웅을 투입하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 한국은 후반전 추가시간 황희찬이 프리킥으로 득점을 터트리며 6-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레인전 대승으로 E조 1위로 올라선 한국은 오는 17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