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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이오테라피 삼다수마스터스에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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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삼다수마스터스에서 크라이오테라피를 체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35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서 냉각 요법인 크라이오테라피가 인기였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승을 올리고 신인왕 레이스를 벌이는 고진영(22)은 체험 효과에 매우 만족했다. “영국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처음엔 시차적응이 안되고 잠을 잘 못잤다. 그러다 크라이오테라피를 체험해 봤는데 숙면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에도 매 번 대회가 열릴 때마다 비치되면 좋을 것 같다. 미국에서 이런 서비스가 있다면 매일 받겠는데 아직 본 적은 없다.”

연습 라운드 기간에 체험한 뒤에 만족스러웠던 고진영은 첫날 함께 라운드한 박인비(30)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하고 체험을 권유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치고 체험했고, 2라운드는 오후에 티오프가 잡혀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치(남편 남기협 프로)와 캐디가 체험했다.

올해 KLPGA에서 2승을 거둔 최혜진(19)은 “체험해봤는데 피로도가 줄어든 것 같다”고 담당자에게 말했다. 김보아(22)는 “숙면에다 통증 완화가 되는 느낌을 받아서 좋고 컨디션에 도움을 받아 올 때마다 항상 이용한다”고 말했다. 조정민(23)은 “내가 원래 더위에 강하고 추위에 약한 편인데 크라이오테라피를 해보니 좋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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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크라이오 캡슐에 들어가기 전에 포즈를 취했다.


삼다수마스터스에서 크라이오테라피 체험을 진행한 이온인터내셔널(대표 한정우)은 크라이오 캡슐의 무게가 무거워서 서울에서 제주까지 배편을 이용해 실어날랐다. 또한 테라피를 받는 선수들을 위해 자사의 저주파 복근 운동기 ‘리얼EMS’ 역시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번에 선수들이 체험한 제품은 영하 110도 이하의 초저온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신체가 자가 회복 과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컨디션 상승과 피로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크라이오테라피 H였다. 체험한 선수들의 반응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김민수 이온인터내셔널 차장은 “정오부터 가동했는데 하루에 평균 35명씩 3일동안 100명 넘는 선수들이 애용해주었다”고 말했다.

한냉요법, 냉각사우나로 알려진 크라이오테라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골프선수 조던 스피스, 잭 존슨, 리키파울러 등 세계적인 골퍼들이 애용하는 첨단 헬스케어 기법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이태희, 문도엽, 최민철 등 올 시즌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애용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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