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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탈환한 쭈타누깐 메이저 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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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에리야 쭈타누깐.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메이저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지난 6월 US여자오픈 제패에 이은 메이저 연속 우승이다.

쭈타누깐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이민지(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 결과 30일 발표된 롤렉스 월드랭킹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쭈타누깐은 작년 6월 2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따라서 1년 1개월 만의 1위 탈환이다. 스코티시여자오픈에 불참한 박인비(30)는 3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내놓게 됐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쭈타누깐 밖에 없다.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쭈타누깐은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접전 끝에 김효주를 물리치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2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랭카셔의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즈 골프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쭈타누깐은 이미 2016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태국 선수로는 사상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쭈타누깐은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운이 좋아 우승했지만 이런 운이 계속될 지는 알 수 없다”며 “링크스 코스에서의 경기는 어려운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쭈타누깐은 올시즌 출전한 19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는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중 3승을 포함해 8번이나 ‘톱10’에 들었다. 1년전 초청출전했던 KLPGA투어 한화클래식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샷이 망가졌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로열 리덤& 세인트 앤즈 골프링크스에서 한국선수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쭈타누깐이 될 전망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인경(30)이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놓은 박인비는 특히 그렇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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