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감독 선임과 관련돼 최근 계속되는 추측성 언론 기사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협회는 23일 공식 홈페이지 “그건 이렇습니다” 코너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언론의 추측성 기사가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면서 “‘협회 내부사정을 잘 아는 축구인’, ‘축구 관계자’, ‘이적시장에 정통한 인물’ 등을 출처로 하는 기사는 걸러서 읽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근거로 하거나 심지어는 이득을 노리고 일부러 정보를 가공해 언론에 흘리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외신을 통해 공개되는 정체불명의 기사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어 감독 후보군과 진행상황을 왜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감독 영입 작업은 비밀리에 진행될 수밖에 없다. 협상 대상자를 공식화하는 순간 협상이 불리해지거나 논의가 중단될 위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래전 감독 영입 대상자를 공개했다가 협상이 틀어졌던 사례도 공개하며 감독 선임 작업의 어려움을 얘기했다.

끝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언론과 축구팬들도 차분히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라고 공식입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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