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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의 막강 선발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메이저리그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가 리그 최강 선발진을 앞세워 이번 시즌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휴스턴의 투수진은 현재까지 팀 방어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휴스턴의 막강 선발진은 들여다볼수록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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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저스틴 벌렌더. [사진=MLB]


‘금강불괴’ 저스틴 벌렌더

저스틴 벌렌더(35)는 올 시즌 휴스턴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28일 등판한 뉴욕 양키스 전을 포함해 12경기에 나와 7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으며 방어율은 1.11로 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1년 사이영상과 MVP를 모두 수상한 벌렌더는 워싱턴의 맥스 슈어저(34)와 함께 이번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2017년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떠나 휴스턴으로 입단한 벌렌더는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 그의 공은 던질수록 점점 더 강력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완벽히 구사하며 무결점 투수로 진화했다.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로서 지치지 않고 강력한 투구를 펼치는 벌렌더의 활약 덕분에 올 시즌 휴스턴의 우승 전망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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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탈삼진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게릿 콜. [사진=MLB]


‘리그 최고 삼진 머신’ 게릿 콜

게릿 콜(27)은 2013년 피츠버그에서 데뷔전을 가진 뒤 2018년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2015년 피츠버그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며 사이영상에 도전했던 콜은 올 시즌 벌렌더의 뒤를 받쳐주는 투수로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11경기에 등판하여 5승 1패 평균 자책점 2.05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30일 기준 삼진 109개를 잡으며 슈어저를 제치고 리그 전체 탈삼진 순위 1위에 올라있다.

콜은 지난 5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16탈삼진을 기록하며 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 기량이 더욱 만개한 모습이다. 장점인 강속구를 이용하여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리그 최고의 삼진 머신으로 거듭났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탈삼진왕 수상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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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찰리 모튼. [사진=MLB]


‘부활한 그라운드 척’ 찰리 모튼

찰리 모튼(34)은 200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이래 뚜렷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2017년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휴스턴에서 보낸 첫 시즌에 14승 7패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올 시즌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내고 있다. 11경기에 등판하며 7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팀 동료 벌렌더와 함께 아메리칸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전설적인 투수 로이 할러데이의 투구폼과 스타일을 따라하는 모튼은 땅볼을 유도하는 싱커와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개인 최다인 1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번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모튼에게도 약점은 있다. 부상이 잦아 내구성 측면에서 늘 의문점을 남겼다. 약점을 극복하고 그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시즌 끝까지 보여준다면 최고의 한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3명의 투수 이외에도 댈러스 카이클과 랜스 맥컬러스가 휴스턴의 마운드를 단단히 지켜주고 있다. 휴스턴은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올 시즌도 우승에 도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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