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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이탈과 주장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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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윤성환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사진=삼성라이온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삼성이 주중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준다. 선발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던 ‘윤태자’ 윤성환(37)이 2군으로 내려가고 부상으로 빠져있던 ‘주장’ 김상수(28)가 1군에 복귀한다.

■ ‘윤태자’ 윤성환의 이탈
올 시즌 윤성환의 부진이 길어진다.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간 팀 분위기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인 윤성환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간다. 윤성환은 그동안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며 올 시즌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을 맡을 정도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개막전 당시 윤성환은 두산에게 6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개막전 이후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따내는데 그쳤다. 지난 27일 두산과 재대결에서도 6⅓이닝에 10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7.01로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윤성환은 삼성에서만 통산 124승을 거두고 있는 에이스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14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 같지 않다. 압도적인 구위보다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상대했지만, 최근에는 장점인 제구력과 공끝이 무뎌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윤성환의 부진이 길어지자 코칭스태프도 결단을 내렸다.

삼성은 윤성환을 2군에 내려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쉬지않고 달려왔던 윤성환에게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캡틴’, 김상수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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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퓨처스리그 kt와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김상수가 1군에 합류한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안타까운 소식과 더불어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주장' 김상수의 복귀가 임박했다. 김상수는 지난 16일 포항 LG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왼쪽 발목에 이상 신호를 느꼈고 결국 19일 1군에서 빠졌다. 당시 김한수 감독은 “작년에 좋지 않았던 부위에 다시 이상이 왔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완전히 낫고 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수는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일주일 후, 지난 27일 kt와 퓨처스리그에서 2번 유격수로 나서 3타석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컨디션 점검에 주력했다. 삼성으로서도 김상수의 복귀가 반갑다. 김상수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0.282 6홈런 23타점을 기록했고 특히 5월에는 11경기에서 0.317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구자욱은 1군에 복귀해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역할을 김상수가 이어받고 구자욱이 클린업타선으로 간다면 삼성이 올 시즌 구상했던 팀타선이 맞춰져 간다. 김 감독은 “김상수가 돌아오면 2번 타자와 더불어 타순을 다시 고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의 이탈과 주장이 복귀하는 상황에서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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