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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 홀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나상욱 1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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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 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차 선두에 올랐다.

케빈 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올시즌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케빈 나는 2위 찰리 호프먼(미국)을 1타차로 앞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특히 16번홀부터 2번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버디-버디-이글 ?버디로 6타를 줄이는 화끈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파5 홀인 1번 홀에선 2온에 성공한 뒤 탭인 이글을 잡았다. 드라이버로 308야드를 날렸고 핀까지 252야드가 남은 상태에서 2온 시켰으며 이글 퍼트 거리는 63cm에 불과했다.

케빈 나는 또한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길어 관람석까지 날아가 어려움을 겪었으나 무벌 드롭후 날린 세 번째 칩샷을 홀에 그대로 집어넣어 1타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보기 위기에서 나온 마지막 홀의 칩인 버디는 거리가 40야드 정도 됐다.

케빈 나는 201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딱 한번 우승했다. 이후 연장전에 세 번 나갔으나 모두 패했다. 하지만 2004년부터 PGA투어에서 뛰며 통산상금이 2500만 달러(약 270억원)가 넘을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빈 나는 지난 달 3개 대회에 나가 모두 컷오프되는 등 부진했으나 지난 주 AT&T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케빈 나와 우승경쟁을 할 찰리 호프먼도 노보기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7개를 잡아 단독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215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나상욱을 연장전에서 누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6언더파 64타를 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앤드류 푸트넘, 부 호슬러(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달 RBC 헤리티지서 김시우를 연장 끝에 꺾고 PGA투어 첫 승을 거둔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도 이날 알바트로스를 잡아냈다. 사토시는 565야드 거리의 파5 홀인 1번 홀에서 티샷을 324야드 날린 뒤 핀까지 23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한 홀서 3타를 줄였다. 그러나 마지막 홀서 더블보기를 범해 4언더파 66타,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4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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