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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역대 최장 8007야드 코스 미즈노오픈 첫날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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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가 24일 미즈노오픈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경태(32)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엔)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24일 일본 이바라키현 더로열골프클럽(파72 80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류현우(35), 최호성(46) 등과 동타를 이뤘다. 2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2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고주마 준이치로, 마쓰무라 미치오, 다케야 요시타가 3명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 호주 교포 이원준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디오픈으로의 길’이라는 부제가 붙은 미즈노오픈은 메이저인 디오픈의 퀄리파잉 이벤트로 4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올해는 그 길이 한참이나 먼 전장과의 싸움이 될 것 같다. 일본 투어사상 8천 야드가 넘는 최장거리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6년간 열리던 JFE세도나이카이골프클럽은 파72에 7415야드였는데 올해는 그보다 무려 592야드나 더 길어졌다.

2번 홀은 파4 인데 532야드이고 4번 홀은 파3인데 257야드, 8번 홀은 파5에 613야드다. 전체적으로 모든 홀이 길게 세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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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야드의 파5 홀이 미즈노오픈에서 등장했다.


그중에 백미는 코스의 시그니처 홀인 705야드의 파5 16번 홀이다. 대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티샷은 오른쪽 페어웨이벙커를 피해 쳐야 한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긴 러프에 걸리게 된다. 그린은 말의 등 모양으로 난해하다. 산술적으로는 티샷을 300야드 보낸 뒤에 이어진 두 번의 샷을 200야드 이상씩 보내야 그린에 닿는다.

타무라 미츠마사가 이 홀에서 4오버파를 적어냈으나 선두권 선수들은 김경태를 포함해서 대체로 이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역대 최장 전장에 최장 홀이 있었다. 지난 2007년 금강산아난티NH농협오픈이 개최된 북한 고성의 금강산아난티골프&온천리조트는 파72에 7630야드 코스로 세팅되었다. 특히 12번 홀의 전장은 무려 1016야드였다. 한 홀이 파7홀로 세팅된 것은 현재까지 유일무이하며 특정 홀이 1000야드를 넘는 것 또한 사상 최초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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