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SK 와이번스의 한동민이 4홈런 포함 6타점을 터트리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의 6연패를 끊어냈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한동민의 활약에 힘입어 13-2로 승리했다. SK의 선발 박종훈은 5이닝동안 3볼넷 3탈삼진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1회 말 SK가 첫 공격에서 리드를 잡았다.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한동민이 우익수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 말에도 한동민의 방망이가 터졌다. 1회 말과 비슷하게 노수광이 안타로 출루했고 한동민이 이번에는 좌익수 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어서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정의윤의 적시타가 터지며 5-0으로 SK가 크게 달아났다.

끌려가던 넥센은 4회 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얻었지만 김규민의 밀어내기 볼넷만 나오며 한 점만 만회하는 데 그쳤다.

7회 초 넥센의 이택근이 적시타를 터트렸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7회말 SK의 타선이 또 다시 폭발했다. 한동민의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정의윤, 나주환, 김성현이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면서 10-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말 한동민이 마지막 타석까지 솔로포를 때리며 한 경기 4홈런을 만들어냈다. 로맥도 투런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9회 초 SK의 불펜진이 넥센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13-2 팀의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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