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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강민호 도루저지 2개+역전홈런’ 삼성, 롯데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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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맹활약을 펼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강민호.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공수에서 맹활약한 강민호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롯데는 5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홈 팀 삼성은 부상으로 빠진 김상수를 대신해 퓨처스리그에서 0.343 1홈런 12타점 18득점 6도루 35안타를 때려낸 김호재를 선발 유격수로 낙점했다. 또한 허리부상으로 빠져있던 구자욱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선취점은 1회 초 롯데가 뽑아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선발투수 윤성환의 8구째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전준우의 시즌 3호 홈런이 터지며 롯데가 시작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계속해서 1사 이후 손아섭도 윤성환의 2구째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손아섭의 시즌 5호 홈런.

6회 초 팽팽한 접전을 이어온 끝에 롯데가 추가점을 획득했다. 문규현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1사 이후 이병규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치며 문규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정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롯데가 4-0으로 앞서갔다.

7회 말 잠잠했던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필승조 진명호를 투입시켰지만 선두타자 강한울이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서 삼성은 대타로 박한이를 투입시켰고, 박한이는 중견수 방면으로 안타를 치며 기대에 부응했다. 박해민이 투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강한울이 홈에 들어오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2사 이후 이원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고, 박한이가 홈을 밟았다. 롯데는 또 다른 필승조 오현택을 투입시켰지만 다린 러프가 중견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고, 이원석이 홈을 밟아 1점차로 추격했다. 뒤이어 강민호가 오현택의 1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강민호의 시즌 8호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이 5-4, 역전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이 홈런으로 역대 38번째 800타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8회 말 삼성이 또 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성훈이 투수 송구 미스로 출루했고, 강한울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서 박한이가 우익수 방면 안타를 뽑아냈고 우익수 손아섭이 공을 더듬는 사이 김성훈이 홈을 파고들었다. 롯데는 김헌곤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계속해서 이원석이 바뀐 투수 배장호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며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뒤이어 러프가 볼넷을 골라냈고, 강민호가 우익수 방면으로 뜬공을 쳤지만 손아섭이 공을 놓치며 김헌곤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손주인이 3루 쪽 땅볼을 쳤지만 이원석이 홈으로 들어와 10-4, 최종스코어를 만들었다.

삼성의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4경기 만에 6이닝을 소화했다. 김승현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의 선발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오현택은 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무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선발 장원삼을 앞세워 롯데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가 선발로 나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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