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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상금 제네시스챔피언십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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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은 지난해 선수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국내 개최 대회 중에서는 상금액(총상금 15억원)이 가장 많은 제네시스챔피언십(우승상금 3억원)이 24일 개막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 7422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2회째를 맞았음에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우승자에게 파격적인 특전을 제공한다. 우승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70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또한, 국내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와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올해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초대 챔피언 김승혁(32)의 대회 2연패 여부다. 김승혁은 지난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18언더파 270타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김승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는 것이 긴장되긴 하지만 이런 긴장감을 즐거움으로 승화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프로골프의 ‘맏형’ 최경주(48)와 그의 스윙 코치 위창수(46)도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 달 팀 매치 방식으로 열린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한 팀으로 짝을 이뤄 플레이하기도 했던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경쟁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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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8번 홀 그린. 지난해 제네시스챔피언십은 많은 갤러리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2017년 본 대회에 참가했지만 컷 통과에 실패한 최경주는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주 열린 SK텔레콤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출전으로 5년 7개월만에 KPGA 코리안투어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생애 첫 우승한 권성열(32)의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지훈련 때 교정한 스윙으로 샷도 안정적이고 몸 상태도 좋다. 그 동안 시합을 나가면 긴장감을 극복하기가 힘들었지만 이제는 말끔히 극복했다. ‘권성열의 골프’가 한 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4년 전 박상현(35)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첫승을 거둔 전가람(23)과 GS칼텍스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도 시즌 2승을 향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9위로 마친 박상현은 “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이처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때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본 대회의 준우승자이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의 강경남(35)과 2017 시즌 2승을 거두며 KPGA 명출상(신인왕)을 수상한 장이근(25)을 필두로 지난해 KPGA선수권 우승자이자 통산 5승의 황중곤(26), 제33회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이태훈(28), 지난 시즌 각각 제네시스 포인트 2위와 3위에 오른 이정환(27)과 이형준(26) 등 KPGA 코리안투어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을 향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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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네시스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주최사인 제네시스는 대회 참여 선수와 갤러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운영하기 위해 KPGA와 협력해 총 3회에 걸쳐 80명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마샬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는 전장을 지난해에 비해 56야드 늘렸다. 갤러리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다 다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갤러리 동선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이같이 결정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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