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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2] 오랜만에 웃는 FC안양, ‘시즌 첫 승 + K리그2 관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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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을 거둔 후 환호하는 FC안양 선수단. [사진=FC안양]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안양이 간절했던 1승과 함께 2018시즌 K리그2 관중 수 1위를 회복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안양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안양은 전반전에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들어 3골을 몰아넣으며 그동안의 골 가뭄을 해소했다.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몰아넣은 알렉스는 총 5골(9경기)로 K리그2 득점 2위에 올랐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던 안양은 5월 들어 부상에서 회복된 선수들이 합류하며 점차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안양은 시즌 첫 승과 함께 관중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지난해 안양은 K리그2 1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관중 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진한 성적으로 다른 구단에 1위 자리를 내주는 상황이었다.

이에 안양은 5월 이후 매 홈경기마다 공격적으로 브랜드 데이를 확산시키며 다양한 팬층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밀착을 위한 학교 방문,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이고, 주말에만 안양시민 3만 명이 모인다는 중앙공원,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만나기 위해 아침 일찍 범계역, 안양역 등을 방문해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 광주와의 경기까지 홈에서 6경기를 치른 FC안양은 K리그2 유료 관중 1위를 다시 회복했다. 뿐만 아니라 안양의 시즌 별 총관중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창단 첫 해인 2013년(21경기) 38,115명에 이어 2014년(18경기) 28,298명, 2015년(20경기) 34,003명, 2016년(20경기) 36,529명이었지만 2017년(18경기)에는 60,098명으로 축구 열기가 컸던 창단 첫 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안양 임은주 단장은 “프로축구연맹에서 발표하는 관중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이유는 안양의 축구 문화 정착을 위해 축구팬들의 다양한 요구를 분석하고 가족 단위 팬들을 위한 프로모션에 대해 고민한 결과다. 경기 홍보 포인트 역시 장소와 방법을 일반 시민들에게 묻고 다양화하고 있다”라고 관중을 끌어 모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쌍용자동차와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포함해 리더스 코스메틱과 조르단 등 기업과의 관계를 크게 늘려갔다. 지난해부터 FC안양은 축구만 보는 곳이 아닌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문화적인 공간과 이벤트를 확산시켜 가족 단위의 팬들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적도 그동안 부상 선수들이 많아 고전했지만, 선수들이 회복해 돌아오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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