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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락현, 퓨전 방식 벨기안녹아웃 첫날 3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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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의 토마스 디트리가 18일 벨기안슛아웃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러피언투어 루키 조락현(26)이 스트로크와 매치를 합성한 대회 벨기안녹아웃(총상금 100만 유로) 첫날 39위로 마쳤다.

조락현은 18일 벨기에 엔트워프의 링크벤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1 69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교환해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첫홀 버디로 시작했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적은 것 외에는 16개 홀 내리 파를 지켰다.

지난해 차이나투어 상금왕으로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얻은 조락현은 시즌 9개 대회를 뛰어 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는데 스페인오픈 공동 12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상금은 179위(4만854유로)에 그친다.

벨기에의 촉망받는 스타인 토마스 디트리는 4언더파 67타를 쳐서 매튜 볼드윈(잉글랜드), 요그 캄필로(스페인)와 7명이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닉 쿨런(호주)이 3언더파 68타를 쳐서 6명이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SK텔레콤오픈의 디펜딩 챔피언인 최진호(34)는 버디 2개에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에 그치면서 공동 102위에 자리했다. 최진호는 현재 유러피언투어 상금 70위(17만605유로)에 머물러 있어 내년 출전권 유지가 급선무인 상태다. 고국에서 지난해 우승한 SK텔레콤오픈과 소속사 대회인 제네시스챔피언십까지 포기하고 유럽 투어에 올인하는 것도 그 이유다.

이수민(25)은 5오버파 76타로 부진해서 122위에 그쳤다.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한 이수민은 컷을 7번 통과하는 데 그쳤다. 볼보차이나오픈에서 거둔 1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상금은 119위(9만2944유로)에 그친다.

원래 벨기안오픈으로 치러지던 이 대회는 2000년 대회를 치른 뒤로 17년만에 부활했다. 하지만 방식은 참신하다. 매년 색다른 골프 대회 포맷을 선보이는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이틀 2라운드를 통해 144명의 출전자가 스트로크플레이로 상위 64위까지 가려내도록 했다. 금요일에 동점자가 나오면 플레이오프를 통해 64명까지 제한한다.

예선을 통과한 64명은 나머지 이틀간 인-아웃 코스를 돌아가며 ‘1대1 스트로크 9홀 플레이 녹아웃 방식’으로 경기한다. 즉, 9홀씩 스트로크플레이를 벌여서 잔류와 탈락의 승부를 가리는데 토요일에 총 세 번 27홀 경기를 통해 8강을 추린다. 동점일 경우에는 다음 코스로 넘어가 승부가 날 때까지 서든데스 연장전을 치른다. 일요일에는 8강전에서 9홀 녹아웃 세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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