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벼랑 끝에서 되살아났다.

필라델피아는 8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보스턴을 103-92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2012-2013 시즌부터 하위권을 맴돌았던 팀이다. 탱킹과 리빌딩이 합쳐져 올해 3위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리그 활약은 플레이오프로 이어졌다. 마이애미 히트와의 1라운드 승부도 4대 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보스턴을 만나자 기세가 멈췄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 마커스 스마트, 마커스 모리스를 앞세워 상대를 괴롭혔다. 하지만 이들이 주춤하자 패배로 이어졌다. 4차전에서 파울 트러블로 조심스런 플레이를 펼쳤고 이는 실책으로 연결됐다.

그럼에도 유리한 쪽은 보스턴이다. 3승을 미리 챙겼기에 1승만 더 거두면 2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주인공이 된다. 만약 보스턴이 파이널에 올라설 경우 클리블랜드를 만난다. 토론토를 2라운드에서 만난 클리블랜드는 스윕승을 거두며 파이널을 위한 체력을 비축한 상황이다.

보스턴이 클리블랜드와 재회할지, 필라델피아가 2001년 이후 17년 만에 동부 최강에 도전하게 될지 오는 5차전에서 가늠할 수 있다. 보스턴의 홈에서 열리는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경기는 오는 목요일 오전 9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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