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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휴젤LA오픈 첫날 한 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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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휴젤LA오픈 첫날 5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함께 경기한 렉시 톰슨은 3언더파를 쳤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신설된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부터 한 타차 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 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반 2,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후반 들어 12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7번 홀에서의 보기가 옥의 티였다. 드라이버 비거리 259야드에 3개 홀을 빼고 11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다. 예전의 투볼 퍼터를 들고 나온 이날 퍼트 수도 28개로 준수했다.

세계 골프랭킹 3위인 박인비는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 6.67로 2위인 렉시 톰슨(미국)의 6.75과는 0.08포인트 차에 불과하다. 23주 연속 세계 1위인 펑샨샨(중국)이 7.05점이다.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2위로 뛰어올랐다. 박인비와 한 조로 출발한 렉시 톰슨은 3언더파 68타를 쳐서 아디티 아쇽(인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펠리나 린드베리(스웨덴), 캐롤린 인글리스, 엠마 텔리(이상 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맏 언니인 지은희(32) 역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위다.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서 2위로 마친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가 2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민지, 캐서린 커크(이상 호주), 나탈리 걸비스, 린지 위버(이상 미국)와 공동 10위다. 이정은5(30)가 1언더파 70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리제테 살라스(미국), 지난주 우승한 브룩 핸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8)은 이븐파 71타를 쳐서 루키 고진영(23), 유선영, 이미향 등과 공동 29위다. 양희영(29)은 2오버파 73타로 강혜지, 미셸 위(미국) 등과 공동 59위, 박성현(25)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면서 펑샨샨과 함께 공동 74위까지 하락했다.

월셔는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LPGA투어 오피스데포 대회가 개최된 99년의 역사를 가진 고색창연한 코스로 홀 거리가 대체적으로 길지 않지만 정교하게 공략해야 하는 코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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