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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남자골프 도켄홈메이트컵으로 본토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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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 료(왼쪽)와 이사오 아오키 JGTO 회장, 량웬충 등이 11일 일본 투어 개막전에 앞선 제례에서 술잔을 들고 투어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JGT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가 도켄홈페이트컵(총상금 1억3천만 엔: 약 13억원)을 시작으로 일본 본토에서의 시즌을 시작한다.

이사오 아오키 JGTO회장을 비롯한 조직위는 11일 대회 1라운드를 하루 앞둔 미에현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나고야(파71 7081야드)에 모여 올 한 해 투어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을 치렀다. 이 자리에는 6년 만에 뽑힌 선수 회장인 이시카와 료와 지난해 챔피언 량웬충(중국)이 참석했다. 의식 중간에 일본 전통 아악인 나소리춤이 시연되기도 했다.

일본 투어는 지난 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SMBC싱가포르오픈을 시작으로 12월 투어챔피언십까지 25개의 대회가 25억775만 엔(약 251억원)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1개가 줄었고 상금액도 8793만 엔(약 9억원)이 감소했다. 일본도 한국과 비슷하게 남자 골프가 여자 골프의 인기를 따르지 못한다. 해가 갈수록 흥행이 저조해지고 있어 이 같은 의식을 통해서라도 부흥을 기원한 것이다.

인기 스타인 료가 선수회장이 된 것도 스타 마케팅을 통해 흥행을 도모하는 투어 관계자들의 마음이 반영되어 있다. 행사의 마지막은 선수 회장인 료의 기원으로 끝났다. “일본에서 골프대회가 지난 4개월간 쉬었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제부터 12월까지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열심히 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개막전이지만 4년 전부터 외국 선수들의 우승 잔치가 되어왔다. 2016년에는 김경태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경태를 비롯해 송영한, 류현우, 황중곤, 이상희, 박상현, 강경남, 김형성, 김승혁 등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2009~2010년 대회를 2연패한 오다 고메이, 지난해 상금 4위 이케다 유타 등이 출전한다. 2014년 대회 우승자였던 미야자토 유사쿠를 포함해 지난해 일본 상금 톱3는 지난주 마스터스에 초청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 일정에 맞추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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