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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파울 난무 경기', KCC SK 잡고 승부는 4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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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득점으로 KCC에 승리를 안긴 안드레 에밋(우).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전주 KCC가 홈에서 32득점을 폭발시킨 안드레 에밋의 활약으로 서울 SK를 90-79로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2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전주KCC와 서울SK의 3차전은 그야말로 파울이 난무한 경기였다, 송교창과 김민수가 나란히 파울 아웃이 되었고 4반칙 선수가 두 팀 합쳐 5명이나 됐다. 그 결과 두 팀의 자유투 총합은 54개나 됐다.

KCC는 패하면 탈락하기 때문에 4강 플레이오프에 나오지 않았던 김민구를 선발 출전시키며 변화를 주었다. 1쿼터 KCC가 골밑을 장악하며 크게 앞서갔다. 첫 득점은 KCC에서 나왔다. 하승진의 슛이 블록 되었지만 리바운드에 참여한 찰스 로드가 덩크슛을 터트렸다. 이정현이 초반 2파울로 벤치로 물러났지만 KCC의 골밑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로드가 초반 9득점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더해 하승진의 3점 플레이까지 만들어지면서 18-7로 11점차까지 벌어졌다. SK는 계속 되는 실책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외곽슛 불발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반면 KCC는 이정현의 3점 슛까지 터지며 1쿼터를 24-11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도 KCC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SK의 파울을 얻어 내면서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에서는 김선형이 공격을 주도했다. 주특기인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키고 3점 슛까지 터트려 홀로 SK의 점수를 책임졌다. KCC는 에밋이 1:1 공격을 계속해 성공 시키며 큰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SK의 장기인 빠른 공격이 나오며 점수를 차를 점차 좁히기 시작했다. 리바운드를 잡아 빠르게 치고 나간 SK의 선수들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안영준은 속공 득점과 풋백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SK의 빠른 공격에 당했다. 결국 2쿼터 초반 23점차 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가 50-41로 9점차로 줄어든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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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은 14득점으로 SK의 빠른 농구를 이끌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KBL]


3쿼터 시작하기 전 KCC는 하승진을 투입시키며 1쿼터처럼 골밑을 강화했다. 첫 공격에서 SK의 화이트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2쿼터 추격을 이어갔다. 이후 김선형이 빠른 발로 속공 파울을 이끌어냈다. 동시에 3쿼터 초반 KCC의 악재가 터졌다. 에이스 이정현이 4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양 팀 모두 계속해서 파울을 저지르며 모든 선수들이 파울 개수가 늘어났다. SK는 안영준과 메이스가, KCC에서는 로드와 이정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수는 5반칙으로 3쿼터에 파울 아웃됐다. SK가 점수차를 좁히고 있을 때 KCC 송창용이 3점슛을 터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받는 끝에 마지막 공격에서 메이스와 에밋이 서로 공격을 성공 시키며 65-59 6점차로 쿼터가 마무리 되었다.

4쿼터 초반 에밋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KCC가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승진의 골밑 공격과 송교창의 외곽까지 터졌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감을 잡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늦어 보였다. 계속 되는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정희재와 김민구의 외곽 쐐기포로 KCC가 90-79로 승리하고 4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4차전 까지 끌고가게 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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