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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벤슨-버튼 동반 더블더블’ 원주DB,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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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좌)과 버튼(우)이 29일 KGC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수경 기자] 원주DB가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 남겨놓았다. 벤슨(23득점 19리바운드)과 버튼(23득점 19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30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프로농구 안양KGC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4-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4강 플레이오프 2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반면 KGC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다.

DB가 경기 초반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선발로 출전한 벤슨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벤슨은 사이먼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고 파울 2개를 이끌어냈다. 1쿼터 파울트러블에 걸린 사이먼이 벤치에 들어간 사이 DB는 박차를 가해 달아났다. 8점 차 뒤진 KGC는 다시 사이먼을 투입해 추격했다. 국내선수들까지 득점에 가담한 KGC는 23-22 1점 차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DB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11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단숨에 DB가 10점 차 앞서갔다. 김승기 KGC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작전타임 이후 KGC는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DB는 벤슨과 버튼이 더욱 힘을 냈다. 벤슨과 버튼이 2쿼터에만 19득점을 합작한 DB는 48-37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역시 DB가 초반부터 압도했다. DB는 두경민의 연속 3점슛 성공과 버튼과 벤슨의 활약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KGC는 피터슨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쿼터 역시 얼마 뛰지 못하고 이재도로 교체됐다. KGC는 전성현과 한희원이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긴 부족했다.

큰 점수차로 앞선 DB는 4쿼터에 김주성을 코트로 내보냈다. 김주성-윤호영-벤슨으로 이어지는 동부산성의 기막힌 호흡은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KGC는 일찌감치 양희종과 사이먼을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줬다. 벤치 멤버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며 고군분투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시종일관 경기에서 앞선 DB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를 가져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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