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LG 트윈스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뤄진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로써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부진했던 김현수가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올려주며 활약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LG의 분위기였다. 넥센의 선발투수 신재영은 안익훈에게 안타를 맞은 후, 김현수에게 삼진을 잡아냈지만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고 가르시아에게 바로 안타를 맞으며 1타점을 헌납했다. 그리고 채은성에게 바로 3점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4실점을했다. 넥센은 이후 초이스의 2루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신재영이 2,3회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자 넥센도 추격을 전개했다. 박병호가 3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며 2점을 따라 붙은 것. 그렇지만 LG는 바로 달아났다. 4회에 김현수와 박용택의 안타로 3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점수를 7-2로 벌리며 분위기를 기울게 했다. 넥센은 이후로 임병욱이 홈런을 기록하며 한 점 득점을 추가했으나 이것이 다였다.

LG는 넥센의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2점을 추가로 얻어내며 9-3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