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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두경민 버튼 55득점 합작' DB, 4강 PO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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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득점을 성공시키며 DB의 승리를 이끈 두경민.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원주 DB의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이 55득점을 합작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00-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쿼터 양 팀은 팽팽한 경기력을 선보인 가운데, KGC가 기선을 제압했다. 김승원과 양희종이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데이비드 사이먼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DB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태홍이 기습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윤호영과 버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사이먼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이먼은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이어서 2개의 점퍼를 성공시키며 24-13으로 KGC의 리드를 지킨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초반 DB의 반격이 거셌다. DB는 사이먼을 페인트 존 밖으로 밀어내는 수비를 펼치며 사이먼의 슛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사이먼이 주춤한 틈을 타 버튼의 득점과 박지훈의 3점슛이 터지며 DB가 6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집중견제를 뚫고 사이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KGC 쪽으로 넘어왔다. 두경민과 버튼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시키며 따라붙었지만 DB가 리드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50-46, 여전히 KGC가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2쿼터 막판 물올랐던 DB의 득점감각은 3쿼터에도 계속 이어졌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로드 벤슨이 득점에 성공했고, 두경민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김태홍이 속공으로 득점을 생산해내면서 DB가 역전에 성공했다. DB의 역전 이후 경기의 템포가 급격하게 빨라졌다. KGC가 득점에 성공하면 DB도 득점에 성공하는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지은 팀은 KGC였다. 쿼터 종료 직전 큐제이 피터슨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78-76, KGC의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사이먼이 점수를 뽑아내며 KGC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DB의 집중력이 눈부셨다. 벤슨과 두경민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경민이 또 다시 득점에 성공시키며 DB의 역전을 이끌었다. 양희종의 3점슛과 사이먼의 득점으로 KGC가 맹렬히 따라붙었지만, 버튼과 두경민, 김주성이 득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겨두고 윤호영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4쿼터 내내 좋은 흐름을 유지한 DB가 결국 승리를 챙겼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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