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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5차전 가자' KCC 1점 차 재역전승...또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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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이 30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와 6강플레이오프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갔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수경 기자] KCC가 전자랜드와 총력전 끝에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으로 이끌었다.

KCC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대 78로 승리했다. 에밋이 3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이로써 KCC는 5차전을 전주에서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외곽 대결이 뜨겁게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차바위와 강상재까지 외곽포를 터뜨렸다. KCC 역시 이정현을 시작으로 송창용과 로드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1쿼터 중반부터 전자랜드가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리자 KCC는 에밋과 전태풍을 투입시켜 빠른 공격을 앞세워 24-23 1점 차 앞선 채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양 팀의 득점력은 저조했다. 뜨거운 외곽 대결로 시작했던 1쿼터와 달리 2쿼터는 약 2분간의 공방전 끝에 로드의 첫 득점이 나왔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까지 단 4득점에 그치며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김낙현이 전반전 종료 3분 전 착지 과정에서 이정현과 충돌로 통증을 호소해 박성진으로 교체됐다. KCC는 기회를 살려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KCC는 에밋를 앞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45-37로 리드를 지켰다.

전반전 5득점에 그쳤던 브라운이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살아났다. 전자랜드는 빠른 공격을 앞세워 순식간에 10득점을 올렸다. KCC에겐 에밋과 이정현이 있었다. 에밋과 이정현이 위기 때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려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 마지막 집중력은 전자랜드가 더 강했다. 전자랜드는 밀러의 속공과 3쿼터 종료와 동시에 얻어낸 브라운의 자유투 2개가 성공하며 62-59로 역전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투입되자 마자 파울을 범해 파울트러블에 걸려 벤치를 지켰다. 브라운이 없는 상황 전자랜드는 외곽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3점슛 2개와 강상재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8점차까지 달아났다. 이대로 무너질 KCC가 아니었다. KCC는 작전타임 이후 에밋과 전태풍이 집중력을 발휘해 재역전을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양상이 이어졌다. 전자랜드가 1점 차 뒤진 상황. 경기 종료 6초전 브라운의 스틸로 마지막 득점을 노려봤지만 림을 외면하며 KCC가 79-78 1점차 승리를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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