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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V10 도전' 우리은행, 접전 끝에 KB스타즈 잡고 챔피언결정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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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준 박혜진. [사진=W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수경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이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3-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내내 득달같은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선수들은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양 팀은 2분 30초가 넘도록 득점없이 팽팽한 수비전을 보였다. 단타스의 첫 득점으로 양팀의 공격이 시작됐다. KB스타즈는 단타스와 박지수, 커리가 활약했지만 1쿼터 중반부터 팀파울에 걸려 압박수비를 가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어천와의 활약해 힘입어 6점차 리드한 채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역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KB스타즈가 따라가면 우리은행이 달아났다. KB스타즈는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며 쫓아갔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김민정이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격차가 좁혀질 때마다 3점슛을 넣으며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치열한 몸싸움으로 KB스타즈를 압박해 30-2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커리의 3점슛을 시작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득달같은 수비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다. 박혜진의 U파울과 어천와의 테크니컬파울이 차례로 나오며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 외곽에서 침묵했던 KB스타즈는 강아정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역전에 재 역전을 반복하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1점차 앞선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연속득점으로 48-42 리드를 지켰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다시 따라올 듯 추격했지만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3점슛과 득달같은 수비로 10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KB스타즈는 이미 팀파울에 걸린 우리은행을 상대로 과감한 공격을 시도해 3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KB스타즈는 마지막까지 파울작전을 펼치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였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2차전은 19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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