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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 연장전서 3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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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인터뷰중 포즈 취하는 장하나.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장하나(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withSBS골프(총상금 7억원)에서 세번째 연장홀에서 우승했다.

장하나는 11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트윈도브스골프클럽(파72 6457야드) 18번 홀(파5 411미터)에서 열린 세 번째 연장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미터 지점에 붙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한 하민송(23)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와 4타차 4위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첫 홀을 버디로 시작했으나 이후 전반 홀에서 3, 6번 홀을 뺀 6개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에 버디를 추가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연장전에 나갔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2015년 YTN볼빅여자오픈에서 8승을 올린 뒤 897일(2년 5개월 13일)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국내에서 5년을 활동한 장하나는 꿈이 컸다. 2014년말 퀄리파잉(Q) 스쿨을 거쳐 2015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2년 반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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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2번홀 버디 성공후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장하나는 LPGA투어에서 4승을 기록했다. 2016년에 시즌 3승을 올렸고 지난해 2월 호주에서 열린 ISPS한다위민스호주오픈에서도 우승했다. 하지만 무남독녀 외동딸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하는 부모를 위하고, 선수로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지난해 6월 국내 투어 무대로 과감하게 복귀했다. 국내에서 몇 번의 우승 기회가 왔는가 싶었지만 놓치곤 하다가 결국 18번째 대회에서 9승째를 올렸다. 장하나는 지난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을 포함에 종전까지 세 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패배했으나 네 번째 연장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게 됐다.

첫날에 선두로 나서 이틀까지 2타차 선두였던 하민송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두 번의 연장 홀을 잘 버텼으나 3년 만에 찾아온 통산 2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지한솔(22)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코스레코드 65타를 쳐서 3위(11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3개월 전 동일한 코스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우승한 최혜진(19)은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추가하며 66타를 쳐서 4위(10언더파 206타), 장타자 김아림(23)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5위(9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KL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머쥐며 전관왕 타이틀을 싹쓸이한 이정은6(22)는 5언더파 67타를 쳐서 김민선5(23) 등과 공동 16위(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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