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안양)=노진규 기자] 안양이 무기력한 모습으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안양은 1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라운드에서 부천을 만나 0-3으로 패배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조용한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부천은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포프가 차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부천이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안양이 간간히 역습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재훈과 정재희를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안양은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지만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후반 36분 부천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공민현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후로도 부천은 계속해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안양을 압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부천은 추가 골까지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양은 홈 개막전을 맞이해 경기장에 모인 7,197명의 관중 앞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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