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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발스파챔피언십 공동 2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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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0일 발스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둘째날 놀라운 경기력으로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우즈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2,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파5 5번 홀에서는 342야드의 티샷을 보내고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에 올려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약간 벗어나면서 보기로 마친 게 옥의 티였다.

우즈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브랜트 스네데커, 라이언 파머, 캘리 크래프트(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공동 2위로 마쳤다. 우즈의 이날 드라이버 샷 비거리 평균은 307야드로 길었고 드라이버 샷 정확도도 61.54%로 이틀 평균 57.69%보다 뛰어났다. 그린에서도 1.59타의 타수 이득으로 흠잡을 데 없었다.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2타차 선두(6언더파 136타)를 지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코너스는 11번 홀 버디로 시작해 14,16번 홀에서도 2타를 더 줄이면서 독주했다. 후반 들어 파3 4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유일한 실책이었다. 이후 7번 홀은 벙커에서 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이글성 버디를 잡았다.

코너스는 세계 랭킹 608위의 신예로 지난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이날 역시 드라이버샷은 비거리 310야드에 정확도는 69.23%의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다만 퍼팅이 다른 선수보다 0.16타 뒤진 것이 아쉬웠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김민휘(26)는 버디 1개에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쳐서 순위가 28계단 내려간 공동 30위(이븐파 142타)로 마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13,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3번 홀에서 다시 한 타 까먹었다. 5번 홀에 버디를 잡았으나 이어진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김시우(23)는 이글 하나에 버디 2개, 보기 3개에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1오버파 72타로 마치면서 10계단 내려간 공동 38위(1오버파 143타)로 마쳤다. 16번 홀부터 시작되는 이 코스의 난이도 높은 3홀 뱀구멍인 스네이크 핏에서 보기-파-더블보기로 3타를 까먹었다.

강성훈(31)은 이븐파 71타를 치면서 공동 67위(3오버파 145타)로 예선을 통과했다. 안병훈과 배상문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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