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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패 탈출 김철수 감독 “힘 내준 선수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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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를 제압하고 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펠리페의 맹활약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6, 25-23)로 이겼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15승 18패로 승점 47점을 기록했다. 4위 KB손해보험(승점 49점)과는 승점 2점 차다.

이날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 4득점, 블로킹 4득점 포함 34득점)을 달성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광인(13득점), 김인혁(9득점)도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세터 이호건이 초반에는 볼 배분을 거꾸로 하면서 흔들렸는데 가면 갈수록 안정적으로 볼 배분을 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는 등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기록한 펠리페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시즌 후반이다 보니 펠리페가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 데 극복하고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경기 중간에 투입돼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준 김인혁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오늘 재덕이가 몸 상태가 안 올라와서 밸런스가 안 맞았다. 그래서 김인혁을 투입했는데 젊은 피 답게 잘해줬다. 공격, 서브 면에서 모두 잘해줬다”며 만족해했다.

이제 한국전력은 시즌 종료까지 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졌지만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은 희미하게 남아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조금씩 아픈 곳이 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내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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