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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통계로 본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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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 유독 강한 전북의 김신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클래식)의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K리그 개막전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다. 김신욱, 아드리아노, 데얀, 오르샤 등 골을 노리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올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프로축구 원년부터 지난해까지 터진 역대 시즌 첫 골들의 통계를 통해 예측해봤다.

통계가 가리킨다, 전북과 수원

프로축구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1982년 K리그 출범 후 지난해까지 35번의 개막 라운드가 있었고, 35번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특히 홈 팀에서 첫 골이 나올 확률이 높았다. 1992년 연고지 정착이 시행된 이후 총 28차례의 개막전에서 홈 팀이 첫 골을 넣은 경우가 16번이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홈경기를 치르는 전북과 수원 소속의 선수가 아무래도 유리하다.

공교롭게도 전북이 홈구장으로 쓰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시즌 첫 골과 익숙한 장소다. 총 세 번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K리그 경기장 중 시즌 첫 골이 가장 많이 터진 곳은 포항 스틸야드로서 총 6회의 시즌 첫 골이 이곳에서 나왔다. 하지만 포항의 개막전은 공식 개막일 이틀 뒤인 3월 3일 토요일에 열린다. 지금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수원이지만 과거 홈구장으로 쓰던 수원종합운동장 역시 4번의 시즌 첫 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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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외인 공격수, 수원의 데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득점에 유리한 포지션, 공격수


첫 골을 기록한 선수의 포지션은 역시 공격수가 가장 많았다. 35골 중 18골이 공격수에게서 나왔다.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한 전북과 수원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북은 최근 A매치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김신욱을 필두로 ACL 조별예선에서 득점포 예열을 마친 이동국, 아드리아노, 티아고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수원은 신입 3인방 데얀, 바그닝요, 임상협 등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 밖에도 전북과 맞대결을 펼치는 울산의 오르샤, 이종호, 수원과 맞대결을 펼치는 전남의 하태균, 유고비치 등이 개막 첫 골을 노리고 있다.

유력후보 김신욱 vs 데얀

종합하면 전북과 수원의 공격수가 유리해 보이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역시 김신욱과 데얀이다. 둘은 시즌 첫 골뿐 아니라 득점왕 레이스의 유력한 경쟁자이기도 하다.

A매치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 김신욱은 일치감치 올 시즌 전북의 주전 공격수로 낙점됐다. 이동국이 조커 역할에 충실하고 아드리아노와 티아고가 파트너로 활약하면서 김신욱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경쟁자 데얀의 능력이야 더 이상 두말이 필요 없다. K리그 통산 275경기 162골을 기록한 베테랑 데얀은 지난해 팀을 이끌었던 조나탄이 떠난 상황에서 수원이 가장 믿을 수 있는 득점원이다. 김신욱일까, 데얀일까, 3월 1일 또 하나의 경쟁이 궁금하다.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클래식) 개막 일정

3월 1일(목)
- 전북 : 울산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KBS1 생중계)
- 수원 : 전남 (14:00, 수원월드컵경기장, SPOTV+ 생중계)
- 제주 : 서울 (16:00, 제주월드컵경기장, MBC SPORTS+, 제주MBC 생중계)

3월 3일(토)
- 포항 : 대구 (14:00, 포항스틸야드, MBC SPORTS+ 생중계)
- 강원 : 인천 (16:00, 춘천송암스포츠타운, SPOTV 생중계)

3월 4일(일)
- 경남 : 상주 (14:00, 창원축구센터, SPOTV2 생중계)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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