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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우승불씨 이어간다'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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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블록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W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연승을 달성하며 우승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KB는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다미리스 단타스의 활약(25득점 11리바운드)으로 85-73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6라운드 MVP로 선정된 박지수 역시 파울트러블에 걸리긴 했지만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강아정도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었다.(14득점 4리바운드)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19득점 12리바운드)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특히, 신한은행은 3쿼터 파울트러블에 걸린 박지수와 단타스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한 것이 주된 패인으로 꼽힌다.

1쿼터에는 오히려 신한은행이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김연주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고 스틸에도 성공하며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KB스타즈는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여주며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했다. KB는 심성영의 드라이브인과 박지수의 득점으로 동점까지 쫓아갔지만 쿼터가 끝나기 직전 신한은행의 그레이가 공격리바운드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며 17-16으로 한점 뒤진 상태로 첫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역시 두 팀은 치열한 경기양상을 보여주었다. 시작하자마자 김보미의 연속 3점포로 22-19로 KB는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의 김단비가 스크린을 받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단타스와 박지수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는 28-33으로 다시 KB쪽으로 기울었다. 두 팀은 계속해서 공방을 주고 받으며 5점의 점수차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KB의 강아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8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카일라 쏜튼이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다시 5점 차의 점수차를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시작하고 얼마 안 돼 신한은행은 팀파울에 걸리며 고전했다. 신한은행의 선수들은 꾸준히 점수를 내며 따라가려 했지만, 팀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자주 내주며 따라붙지 못하며 점수차는 46대57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신한 은행의 카일라 쏜튼이 돌파를 통해 득점을 올리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점수를 더 내면서 달라졌다. 쏜튼의 득점으로 조금 따라붙은 신한은행은 분위기를 타 박지수와 단타스를 압박하여 파울트러블 상황을 만들었다. 이 틈을 파고들어 그레이가 골밑에서 계속해서 점수를 뽑아내며 신한은행은 11점차에서 64-5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4쿼터에 들어서면서 KB스타즈는 멀리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파울트러블에 걸린 박지수와 단타스를 효과적으로 압박하지 못하고 계속 기회를 내주었다. 신한은행은 그레이와 박혜미의 활약으로 64-68을 만들며 4점차까지 만들었지만, 박지수를 압박하지 못하며 페인트존내에서 박지수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였다. 박지수는 페인트존 안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어 신한은행의 수비를 흔들어 놓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KB는 73-85로 달아나며 승리를 손에 쥐었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의 경기차를 다시 2경기차로 좁히며 우리은행을 끈질기게 추격하고 있다. 이번 주,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1위와 2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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