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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스트 루이텐 오만오픈 공동 선두, 이수민은 4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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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트 루이텐이 17일 오만오픈 무빙데이에서 6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나섰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수민(26)이 올해 처음 중동의 술탄 국가 오만에서 경기를 치르는 유러피언투어 NBO오만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45위, 왕정훈(23)은 49위를 기록했다.

이수민은 17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의 알마즈골프장(파72 7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반 홀 내내 파 행진을 하던 이수민은 10번 홀에서 처음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12번 홀 보기에 이어 다음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순위를 한 계단만 올린 채로 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클레망 소뎃(프랑스) 등과 공동 45위다.

왕정훈은 버디 한 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 순위가 16계단 내려가면서 재미교포 대니얼 임 등과 공동 49위(이븐파 216타)에 머물렀다.

선두는 이날 6타를 줄인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과 줄리엔 게리어(프랑스), 이날 3타를 줄인 매튜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3명이다. 세계 랭킹 90위의 루이텐은 유러피언투어 통산 5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올 시즌은 지난 메이벵크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1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는 두 명은 유러피언투어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반면 루이텐은 그의 역대 5승 중에 4승을 3라운드 선두인 상황에서 거둔 만큼 마지막날에 노련한 경험을 발휘해서 우승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유러피언투어 2부리그인 챌린지투어의 파이널로 열렸으나 올해 처음으로 유러피언투어 1부 리그에 승격됐다. 이로써 오만은 중동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로는 5번째 개최국이 됐다. 첫 대회였던 만큼 이번 대회는 현지 오만오픈을 통해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회에 초청 출전시키는 등 중동에서 신규 런칭한 이벤트의 흥행을 높이기 위한 각종 혜택과 아이디어가 넘쳤다. 오만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오만의 각종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휩쓸던 아잔 알 룸히(오만)가 초청 출전했으나 이틀 합계 28오버파를 치면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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