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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OK저축은행, 우리카드 잡고 9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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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일등공신 OK저축은행의 마르코.[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제압하며 9연패 사슬을 끊었다.

OK저축은행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며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우리카드는 11승 18패, 승점 37점으로 6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놓였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후반까지 한 발 앞서고, OK저축은행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고, 마르코 보이치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연속 득점으로 우리카드를 몰아붙이며 1세트를 챙겼다. 마르코는 1세트에서 서브에이스만 3방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2세트 마르코와 송희채의 득점으로 4-0으로 리드했다. 우리카드의 역전으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10-10 상황에서 송희채의 퀵오픈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고 21-15로 크게 달아나며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에서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의 범실과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득점을 앞세워 6-2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9-11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코가 해결사로 나섰다. 마르코는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12-11로 뒤집었다. 이후 우리카드는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저지르며 3세트도 OK저축은행에 내주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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