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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틀리프-커밍스 48점 합작‘ 삼성, KT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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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종인 기자] 라틀리프와 커밍스가 48점을 합작한 서울 삼성이 부산 KT를 90-89로 꺾었다.

삼성은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KT 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18승 21패)은 3연승을 기록한 반면, KT(5승 34패)는 6연패 및 홈 10연패 늪에 빠졌다.

맥키네스의 득점으로 KT가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양홍석이 3점슛을 추가하며 KT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KT는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1쿼터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은 이관희가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여기에 1쿼터 막판 교체로 들어온 장민국과 차민석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혔다. KT가 24-21로 리드하며 1쿼터가 마무리됐다.

삼성이 커밍스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KT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맥키네스와 내쉬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을 추가하며 2쿼터 7분 40초를 남기고 34-24 앞서 나갔다. 삼성은 작전타임 이후 라틀리프의 높이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커밍스의 3점슛까지 터진 삼성이 2쿼터 중반 3점 차(36-33)까지 점수를 좁혔다. 이후 3점 내외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KT는 맥키네스가 시즌 전반 최다 타이인 1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했다. KT는 결국 2쿼터 1분을 남기고 44-43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이관희의 3점슛까지 더한 삼성이 47-43, 4점을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KT는 김현수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점슛 3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삼성은 김동욱과 커밍스의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중반까지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이전 경기에서 3쿼터에 모습을 보였던 내쉬는 오늘도 6점을 추가하며 3쿼터의 사나이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KT는 커밍스에게 외곽포를 연이어 허용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3쿼터 막판 양홍석과 맥키네스가 힘을 낸 KT가 1점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70-69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1쿼터 이후 잠잠했던 장민국이 2점슛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에 맞서 KT는 오늘 절정의 슛 감각을 보인 김현수가 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계속했다. 점수 차를 좁히려는 KT와 벌리려는 삼성의 치열한 싸움이 4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4쿼터 3분을 남기고 양 팀은 자유투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3점 이내의 살 얼음판 승부를 계속했다. 삼성은 막판 승부처에서 천기범이 해결사로 나섰다. 개인 돌파로 연속 4득점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KT는 김현수가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김현수의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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