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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람 커리어빌더 우승, 재미교포 존허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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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이 22일 연장 네번 째 홀에서 버디를 넣고 캐디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괴력의 장타자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네 번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존 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PGA웨스트 라퀸타의 스타디움코스 18번(파4 435야드) 홀의 앤드루 랜드리(미국)와 가진 네 번 째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팽팽했던 긴 승부를 종결지었다.

지난해 파머스인슈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존재감을 알린 존람은 이로써 PGA투어에서 2승째를 올리면서 이번 주 파머스인슈런스오픈의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올 들어 처음 열린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2위에 이어 우승을 더해 페덱스컵 랭킹도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까지 세계 랭킹은 3위에 올라 있었다.

4위로 파이널 라운드를 출발한 존 람은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면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반 4,7번 홀 버디에 이어 후반 들어 10번과 13,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4개의 파5 홀에서는 짧은 퍼트가 모두 홀을 빗겨나가면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한 점이 아쉬웠으나 연장 네 개 홀에서는 빈틈없는 퍼트감을 발휘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앤드루 랜드리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번 홀 버디에 이어 5,6번 홀은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뒤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3,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존 람과의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직 우승이 없는 랜들리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셋째날 7타를 줄 11위에서 출발한 존허(한국명 허찬수)는 이글 하나에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애덤 해드윈(캐나다), 마틴 필러(미국)과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로 마쳤다. 1번 홀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7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 11,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은 보기였으나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17번 홀 버디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31)은 2오버파 74타를 치는 데 그쳐 순위는 21계단 내려가 웨슬리 브라이언(미국) 등과 공동 63위(8언더파 280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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