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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러피언투어의 5가지 대담한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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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5승째를 달성하고, 스페인의 젊은 장타자 존 람은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오른다.

유러피언투어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과 관련해 5가지의 대담한 예언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41개 대회를 치르면서 나타난 각 선수들의 실적과 투어의 각종 데이터에 바탕한 예측이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는 레이스투두바이 10년째를 맞아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이에 따라 총상금 700만달러 이상인 8개의 롤렉스 시리즈가 열리면서 유러피언투어 출신의 스타도 충분히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실성 없는 뜬끔없는 전망이 아니다.

테릴 해튼은 메이저에서 우승
지난 2016년 7월 디오픈과 이어진 PGA챔피언십에서 두 번 다 톱10에 들었던 선수가 테릴 해튼(잉글랜드)이다. 로열트룬에서 열린 디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필 미켈슨(미국)이 멋진 우승 경쟁을 벌일 때 그는 공동 5위로 마쳤다. 2주 뒤 발투스롤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10위로 마쳤다. 그리고 2주 뒤인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서 투어 첫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해튼은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했고, 톱10에 5번 들었다. 링크스에서는 특히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점이 올해 카누스티에서 열리는 디오픈 등 메이저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높인다. 이곳에서 그는 지난해 65,67타를 쳤다. 6월의 US오픈은 미국의 링크스 코스로 불리는 시네콕힐스에서 열린다.

매킬로이는 5번째 메이저 쟁취
로리 매킬로이의 겨울 휴식이 지난해 결혼한 그에게는 충분한 재충전의 기간이 되었으리라 본다. 4월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우승이면 커리어그랜드슬램이 가능해진다. 매킬로이는 2014년부터 4년 동안 이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매킬로이는 링크스인 카누스티에서 열리는 올해 디오픈에서 우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2014년 로열리버풀에서 열린 대회 우승 이후로 3번을 5위 안에 들었다. PGA챔피언십에서는 2014년 우승을 포함해 이미 2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시즌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모두에서 가장 긴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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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은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2개를 우승했다.


존 람이 세계 골프 1위로 부상
현재 세계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존 람은 지난해 유러피언투어에서 파이널 대회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과 두바이듀티프리아이리시오픈의 2개 빅매치인 롤렉스시리즈를 우승했다. 그 결과 2016년 연말 랭킹 137위에서 1년 뒤에는 133계단이나 뛰어 올라 있었다.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을 받은 건 물론이다.

존 람은 오는 8월 미국과 유럽 연합의 팀 매치플레이인 라이더컵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현재 세계 골프 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만큼 파워풀 넘치는 드라이버샷을 자랑한다. 동시에 세계 2위인 조던 스피스가 연상될 정도의 숏게임에서 탁월함을 선보이고 있다. ‘람보’라는 별명을 가진 그가 세계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까지 앞 순위 3명을 제치고 올해 안에 세계 최정상에 올라갈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유럽이 라이더컵에서 미국 격파
매번 짝수해면 상대적 전력이 뛰어난 미국팀을 만나서 팀워크를 발휘해 이겼던 유럽연합팀이 올해 설욕할 것이다. 2년전인 지난 2016년 미국 헤이즐틴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는 미국팀이 우승했다. 오는 9월28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나쇼날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서는 반대로 유럽팀의 승리가 예상된다.

지난해 레이스투두바이 챔피언에 올랐던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알렉스 노렌, 테릴 해튼 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팀이 영국을 벗어나 중앙유럽의 무대에서 경기를 치른 건 지난 1997년 스페인 발데라마 이래 21년만이다. 올해는 토마스 비욘이 캡틴이 되었다. 현재까지 유럽팀에서 출전할 선수들의 전적도 화려하다. 올림픽 금, 은 메달리스트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숨은 실력자가 다수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리하오통은 올해 우승 추가
세계 골프 랭킹 100위 중에서 중국인으로는 유일하게 58위(지난해 마지막주)에 올라 있는 선수가 리하오퉁이다. 그는 지난해 로열버크데일에서 열린 디오픈에서는 마지막날 9언더파 63타를 치면서 조던 스피스와 매트 쿠차에 뒤이어 3위로 마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첫 우승하면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얻은 그는 메이저에서 오히려 뛰어난 성적을 낸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파이널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네드뱅크챌린지에서도 마지막날 64타를 치면서 4위로 마쳤다. 메이저 대회에서 절대로 꿀리지 않는 그가 올해 어떤 대회에서 잠재력을 표출할지 관심사다. 중국 국적 선수 중에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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