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타이거 우즈 “새해에는 전체 스케줄 소화하고 싶다“
이미지중앙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사이트에 올해를 회고하면서 내년 포부를 적은 글을 올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018년에는 전체 스케줄을 뛰고 싶다’고 밝혔다.

우즈는 29일(미국시간) 자신의 사이트에 ‘타이거의 블로그, 2017년의 반성’이라는 글을 올려서 ‘골프 인생이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에는 보다 많은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포부를 팬들에게 알렸다.

우즈는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마스 등과 가진 연습 경기를 언급하면서 “다시 연습을 하고 있으며 경기를 뛸 정도로 몸 상태는 좋아졌다”고 했다. 또한 “내년에 연달아 대회에 출전할지는 모르지만 언제 출전할지와 어디서 할지를 알고 있다”고 적었다. 가장 먼저 출전 가능한 대회는 제네시스오픈이다. 그 대회는 우즈 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내년 2월 15일부터 열리는)제네시스오픈에는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 있을 것”이라면서 “16살에 처음 PGA투어 대회에 출전했던 곳인 만큼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한 뒤에 제네시스가 그 대회와 자신의 재단을 후원하는 것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문맥상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우즈는 올해 네번째의 허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거쳐 지난 11월 18명의 최고 선수들만 초청된 히로월드챌린지에서 4라운드 경기를 치러 9위로 마친 바 있다. 우즈는 “가장 놀라운 점은 27홀을 치렀을 때 내가 선두권에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썼다. “9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을 때 오랫동안 사라졌던 경기력이 살아난 느낌이었다. 스윙은 예전보다 짧아졌고 회전도 덜하지만 폭발력이 있었다.”

우즈는 지난 1년을 회고한 이 글에서 최근 결별한 그의 마지막 코치 크리스 코모에게 다시 감사를 표했고, 자신이 설계하고 있는 골프 코스들에 대한 안내와 주피터에 운영중인 자신의 식당도 소개한 뒤에 새로운 2018년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스폰서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적으며 글을 마무리 했다.

43세로 새해를 맞이하는 우즈는 선수이면서 동시에 타이거우즈(TGR)재단을 운영하는 사업가로서의 인사를 한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