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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점슛 18개’ DB, 연장서 SK 꺾고 공동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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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슛을 시도하는 두경민.[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박건우 기자] DB가 3점슛을 무려 18개나 성공시키며 경기를 잡았다.

원주DB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5-94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승리의 선봉장은 두경민과 디욘테 버튼이었다. 두경민은 3점슛 8개를 포함해 28득점 6리바운드를, 버튼은 3점슛 2개에 18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버튼은 위닝 3점슛을 성공시키며 DB를 SK와 함께 공동 2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전반은 SK가 3-2 드롭존 수비를 통해 DB를 침묵시켰다. 거기에 강력한 앞선 수비를 통해 속공 득점으로 이어간 SK는 1쿼터를 31-16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에도 SK는 헤인즈와 김민수, 화이트의 연속 득점으로 23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헤인즈와 화이트를 앞세운 SK는 결국 전반을 54-28로 마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3쿼터, 두경민의 연속 3점슛으로 물꼬를 튼 DB는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두경민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켰고, 김주성, 버튼, 서민수도 3점슛 4개를 합작했다. SK도 화이트와 헤인즈가 3쿼터 막판 연속 6득점을 성공시키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DB는 55-74로 뒤진 상태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SK가 DB의 추격을 잘 끊어내는 듯했다. 하지만 DB는 4쿼터에만 김주성이 3점슛 3방을 성공시키며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DB는 종료 2분 41초를 남기고 76-81로 SK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DB는버튼이 스틸을 속공으로 성공시켰고, 두경민이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80-81, 1점차로 추격했다. 최부경이 2점을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짓는 듯했으나 안영준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며 DB에게 마지막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결국 버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83-83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연장에서 리드를 잡은 쪽은 SK였다. 정재홍의 3점슛과 헤인즈의 자유투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잡은 것. 그러나 두경민이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89-88로 역전을 시켰다. SK도 최부경이 점프슛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DB도 김태홍이 3점슛을 터뜨리며 재역전했다. 결국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SK의 승리가 확정적이었으나 버튼이 위닝 3점슛을 성공시키며 DB가 95-94로 승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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