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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PGA투어 3부 리그 내년 14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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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 그렉 길리간 그레이터차이나 부사장, 홍리 PGA투어 샹카이스포츠 회장 (뒷줄 왼쪽부터) 레이몬드 로젤 샹카이스포츠 디렉터, 데이비드 한 야오캐피털 CEO, 리 쟝광 IDG캐피탈 파트너, 타오 펑 샹카이스포츠 CEO.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 한 해 중단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부 리그인 차이나투어가 내년에는 14개 대회를 개최하며 총 상금도 25% 증액된다.

PGA투어는 7일 베이징에서 샹카이스포츠와 협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향후 20년간 투어 스폰서 확보와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향후 PGA투어 차이나 시리즈의 밑그림도 발표됐다.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진행하다가 올해는 중단된 차이나 투어는 1년의 휴지기를 지나 다음달부터 퀄리파잉스쿨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3월부터는 본격 투어가 개막하게 된다. 차이나투어는 시즌 성적 상위 5명에게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출전권을 주는 것 외에도 차순위 15명에게도 추가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 시즌에 12개의 대회를 개최했으나 내년부터는 2개를 늘려 14개의 대회를 열고 상금 규모도 25% 상향시킨 150만위안으로 책정했다.

이미 차이나투어를 거쳐 웹닷컴투어에서 실력을 쌓은 중국 선수(두저청, 장신준)가 있어 차이나투어는 중국 골프선수에게는 프로 골프선수로 성장하는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두저청은 지난해 차이나투어에서 상금 선두, 장신준은 5위에 오르면서 올해 웹닷컴투어로 직행할 수 있었다. 또한 시즌을 마친 뒤에는 상금 성적에 따라 1부 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그렉 길리간 PGA투어 부사장 겸 그레이트차이나 실장은 “차이나투어가 샹카이스포츠와 함께 하게 되어 흥분된다”면서 “샹카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제 스포츠기구와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이라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상카이스포츠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과 업무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샹카이는 미국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 거인 야오밍과 데이비드 한이 지난해초 설립한 사모투자사 야오캐피탈과 IDG캐피탈로부터 3억위안의 투자금을 획득했다. 홍 리 샹카이스포츠 회장은 “PGA투어는 중국과 세계 골프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거기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중국에서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이비드 한 야오캐피탈 CEO는 “샹카이스포츠의 새로운 계획이 마음에 쏙 든다”면서 “우리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중국에서의 다양한 기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완다그룹 CIO를 역임했고 세계적인 투자사 칼라일그룹에서 관련 실무를 익혔다.

샹카이스포츠는 2009년에 설립되어 스폰서십, 미디어관리, 스포츠 여행, 운영 라이선스 사업등을 모두 진행하는 종합 스포츠 기업이다.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리 기업인 알리바바그룹과 업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56년 역사의 UEFA에 중국 하이센스와의 스폰서십을 성공시키거나 두바이와 중국탁구협회간 스폰서십도 성공적으로 진행한 실적이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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