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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투어 복귀에 TV시청률도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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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지난 3일 히로월드챌린지 마지막날 어김없이 빨간 티셔츠를 입고 출전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10개월만의 투어 복귀가 미국 TV 시청률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6일 인터넷판에서 시청률 조사업체 쇼비즈데일리를 인용해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히어로월드챌린지 대회 토요일(3라운드) 경기가 NBC방송에서 1.29의 시청률, 일요일에 1.1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함께 방송했던 골프채널의 경우 토요일에 0.57이고 일요일에는 0.38이었다.

이 대회는 PGA투어의 정규 대회가 아니고 출전 선수도 18명에 불과한 이벤트 경기였으나 우즈가 지난 2월 두바이에서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하고 4월에 수술대에 오른 후에 나온 복귀 무대여서 주목받았다. 특히, 1,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고, 이글을 잡으면서 공동 10위에 오르자 골프팬들의 관심이 증폭되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골프채널의 시청률 수치는 2018시즌 시작 이래 가장 높은 것이며,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토요일 1.16, 일요일 1.60)에 맞먹는 정도였다. 게다가 지난 주말은 미식축구의 시청률(NBC의 선데이나이트 풋볼은 11.32)이 높은 시즌이어서 더 의미 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우즈의 지난 1,2라운드 상황은 지난해 이 대회에 나올 때보다 더 불안정되어 보였으나 반대로 호기심은 더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시청률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29%의 증가율인 2240만번의 분당스트림을 기록했다. NBC가 올해 중계한 PGA메이저 대회 디오픈 바로 다음 가는 높은 수치였다.

타이거 우즈는 대회를 마치고 나서 세계 랭킹 순위도 1199위에서 668위로 급등했다. 마지막날 11언더파 61타 불꽃타를 휘두르며 우승한 리키 파울러는 2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놀라운 기량으로 우승한 파울러보다 9위로 마친 우즈의 랭킹 증가가 더 관심을 끌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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